내가 보는 역사

"대한민국"의 뜻은?

메롱씨티 배드맨 2016. 3. 16. 13:59


공화국은 영어로 Republic, 라틴어 res publica 로 일본인들이 이걸 공화제로 한자번역 했고, 우린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공화제는 군주제와 다르게 국가의 소유권이 일인 또는 특정 가문의 소유가 아니라 공공의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공공의 소유라고 그게 "민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실 민주주의와 공화제는 관계가 없다.

시대에 따라 공화정의 의미하는 그 공공의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공화제는 그리스의 남자-귀족 만을 의미하지 그 이외의 사람은 공공에 포함되지 않는다.

공공의 범위에 따라 공화제의 범위도 달라지게 된다.

그래서 앞에 "민주"가 붙게 된 것이다.

헌법이 규정한 "국민"이 주인인 것 이것이 "민주"이고 민주가 공공인 공화제가 민주공화국 이다.



민주공화국은 나라와 상관없는 범용적인 단어이고 가장 중요한 "대한"은 무슨 뜻일까?"


한자 그대로 "큰 나라"라는 뜻일까?라고들 추측한다.

(고대사에선 한자는 주로 음차로만 쓰였을뿐, 의미는 상관없는 단어가 꽤 많다.)


오늘 방송/연예 뉴스 기사에 "육룡의 나르샤"의 변요한 기사가 났다.


'육룡이' 변요한, 삼한제일검이면 뭐해..사랑 잃고 꿈도 잃고..


라는 기사이다.

사실 내가 저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내용은 잘 모르지만, "삼한"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과거 삼국시대에는 삼국 모두가 "삼한일통"을 국시처럼 여겨왔다.
삼한을 통일하는 것을 국가의 목표로 삼았던 것이다.

과거에는 삼한을 "마한,진한,변진"으로만 알고 있지만 삼한은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된 단어로 한반도의 세개의 지역만을 의미하지는 아니다.
삼한은 요즘으로 치면 "전국", "전국토"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하거나, 한민족 전체의 생활권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되어 왔다.

육룡이 변요한의 대사인것 같은 제 제목은, 말하자면 "전국 제일검이면 뭐해...." 이렇게 해석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한은 바로 저 삼한을 의미하는 것이다.

삼국시대 사람들이 주로 부르짖었던 "삼한일통"
이 삼한일통이 이루어진 상태 그것을 "대한" 이라고 한다.

삼한이 모두 통일 되면 통일된 그 상태를 대한이라 부르는 것이다.


즉, 대한민국, "대한민주공화국"의 의미는 "통일된 삼한 사람들이 주인인 국가" 라는 의미이다.



나라 이름에서 부터 통일을 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