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들

연탄재

메롱씨티 배드맨 2011. 4. 16. 03:00

시간이 유한한 사람이, 보다 더 인생을 누리는 방법중 하나는 자기 나이에 맞는 인생의 시간표들 속에 있는 것들을 어느 정도 따라 주는것도 포함되지 않을까?

(그리스 쾌락주의가 진리다, 쾌락주의자가 "원나잇 스탠드"를 즐기는 사람들이라 착각하지 마라, 타이틀이 퇴폐적으로 들리기는 하지만, 인생 전체의 쾌락을 위해 오히려, 절재와 금욕, 도덕성을 강조한, 어찌보면 이성적인 도덕주의자들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아쉬운 것은,

이문세의 원곡을 '슈퍼스타K'의 박보람이 불러서 다시 듣게 된 노래 "세월이 가면"에 나오는 가사에서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뜨거운 마음이야 잊는다해도..." 가슴이 터질듯한 이 뜨거운 마음이 점점 식어가고 있다는것..

 

지하철 안전벽에 써있던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라는 안도현의 시가 마음에 와닿게 되었다는것, 추억과 아쉬움이 많지만,

아직도 따끈따끈 뜨거운 사람이여야겠다 라는 꿈이 솟아오르는 것

 

그러나 점점 쿨해지는 나

쿨한것 자랑하지 마라!

찔찔 짤수 있다는것, 가슴 시리게 아파볼 수 있는것도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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