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들

공산주의

메롱씨티 배드맨 2011. 10. 29. 08:30

예루살렘 서안에 이스라엘 정부가 키부츠(kibbutzim)를 건설하면서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이 시작되었다.

현재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국가의 영토를 명확히 하고 있지 않다.

그것은 언제든지 국경을 확대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세계적 명품전차로 꼽히는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전차와 돌팔매질하는 다윗처럼 보이는 팔레스타인 소년의 대결..>


 

현재는 예수살렘이 팔레스타인령이지만 이스라엘인에게도 예루살렘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예루살렘을 차지하려던 차에 키부츠를 앞세워 예루살렘으로 진출하려고 하는 것이다.

군사적으로 키부츠는 정규군이 아닌 민병대의 의미가 있다.

 



                                     <집단농장체제의 키부츠, 워킹홀리데이로 세계의 많은 학생을 불러들여서 좋은 이미지 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세기 들어 소수의 유대인들이 “데오도르 헤르쩰”이 주창한 시온주의에 호응해 지금의 이스라엘 땅에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원주민이였던 아랍인들의 격렬한 반발을 사게 되었고, 이를 위해 러시아에서 트로츠키파 공산주의자였던 유대인들에 의해 키부츠라는 집단농장(공산주으l으l 대표적인 경제모델)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집단농장은 준 군사조직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상식과는 어긋나게 현재의 이스라엘은 건국 이전의 사유지를 제외한 모든 국토를 국유화하고 49년씩 임대해주고 있다.

이런 방식은 대부분의 공산국가의 토지 사용 방식으로 중국도 임대 기간만 다를 뿐 비슷한 제도를 운영한다.

 

         <정전제 도식도>

 

남양주시의 상징인 다산 정약용 선생은 정조 사후 유배시절 그의 경제철학인 정전론을 집필하였다.

이 정전론은 공전제로도 불리는데 이는 고대 중국의 하,은,주에서 시행된 공전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전과 공전 즉 공동소유의 토지를 통해 공동 생산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도 결국은 공산체계이다>

 

공산주의의 사상적 역사는 플라톤의 “국가”, 고대 유대의 에세네파,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요한 안드레아의 “그리스도의 도시”에서 등장하고 있다.

즉, 토지의 사유화를 제한하고 집단적인 공동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서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는 방식인 것이다.

 

현대에 와서 공산주의라 함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혁명적 공산주의를 칭하는것으로 생각되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북한을 떠올리게 한다.

현대의 사람들에겐 이러한 공산주의에 대한 개념적 이해보다는 감정적 반감이 압도하고 있다.

 

마르크스-레닌주의의 공산혁명의 기본적인 스키마에는 경제적 계급에 대한 인식을 깔고 있는 것이다.

마르크스-레닌주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현대 산업사회들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와 같은 사회문제를 극복하려 했던 것이다.

 

 <총살당한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코', 신 계급사회였던 과거 공산주의 국가들은 정작 계급투쟁에 의해 무너졌다>

 

그러나 현실문제에 대한 올바른 분석은 있었으나, 이 마르크스-레닌주의의 현대의 공산국가들은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계급을 없애려고 했던 공산주의 사상과는 다르게 정치적 신 계급체계가 등장했으며, 인간의 기본적인 경제적 욕구를 계획경제라는 실현 불가능한 방식으로 통제하려 했기 때문이다.

원론적인 의미에서 공산주의는 말 그대로 공동생산을 위한 체제로써 구동되어야 한다.

 

현실의 현상인 경제적 불평등은 폭력을 동원해 없앨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약용 선생이 이야기 했든 정전제는 완전한 지방자치가 수반되어야 한다.

 

즉, 공동생산의 기본에는 집단적 체제에 대한 인정과 이 집단체제의 장점을 초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정당한 자유경제 체제를 보장해야만 한다.

 

<FTA반대시위, 이제는 국가에 의한 국민 보호는 체제의 개혁이 요구된다.>

 

그리고 이렇게 집단생산 체제의 공산주의는 이스라엘의 키부츠에서 보듯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까지 덤으로 따라온다.

또한 중앙정부의 입장에서 이렇게 집단적 체제는 자치 단체에 대한 관리의 비용절감과 고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키부츠처럼 준군사조직으로 조직하기도 매우 수월한 장점이 있다.

세계경제 체제에서 농업이 살길은 사실상 공산체제로의 변화밖에 답이 없다.

농민 개개인에게 세계경제에서 알아서 살아남아라는 너무나도 벅찬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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